친애하는, ‘함께green광주’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김병수 입니다. 지난 11월 29일, 광주환경공단 제9대 이사장으로 취임한지도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2024년을 맞아 광주환경공단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둔 경영을 할것입니다. 환경 전문가인 직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외부 인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이 신뢰하는 환경공기업’ 위상을 다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역점 사항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먼저 재난안전사고 제로화 사업장으로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환경공단에선 최근 몇 년 새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재난안전 관련 매뉴얼이 잘 정립돼 있지만, 현장 실행노력이 다소 미흡한 게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업무 안전성이 낮으면 시민 행복을 위한 환경업무 실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안전 분야 인력 보강과 안전 매뉴얼 생활화, 업무 역량 강화, 시설별 위험요소 보완정비 등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체 비용 절감에도 지혜를 모아 재정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입니다. 국제적 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금리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경제상황으로 직면한 어려움이 올해 가중될 전망이며 광주시 역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시설운영비 비중이 큰 동력비, 약품비를 절감하기 위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시킬 방안입니다. 구성원 자체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는 ‘경영혁신 살롱의 장’을 운영해 환경공단 고유사업에 대한 전문화와 기술 혁신을 꾀할 것입니다.

광주시 민선 8기 핵심 추진 사업인 Y프로젝트 성공적 수행에도 힘을 보탤것입니다. Y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 지점을 활용해 광주를 ‘꿀잼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광주의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 이 사업은 광주환경공단 임무와 직결된 영산강 수질문제와 황룡강 승천보 등 국가하천 관리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광주의 환경과 관광, 경제에 큰 파급력이 있는 Y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광주환경공단 역할이 무엇인지 재점검해 적극 뒷받침 할 것입니다.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 남다른 열정을 쏟겠습니다. 광주환경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이던 2015년과 2016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래가 있습니다. 다시 최고의 환경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자 구성원들이 ‘책임과 신뢰’라는 핵심가치를 염두에 두고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최고의 공기업’은 리더나 몇몇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 임직원이 한 마음이 돼야 가능합니다. 긍정적 마인드로 조직역량을 드높이면서 동료 간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주고 이끌어 주는 조직문화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광주 환경공단 전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실현에 동참하면서 늘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늘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기초시설을 책임지고 완벽하게 관리·운영하는 것은 물론, 광주시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3월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김 병 수 드림